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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업 시황 개선 지연…목표가↓-현대차증권
2020-07-27 08:54:43 2020-07-27 08:54:4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S-OIL에 대해 정유업 시황 개선 폭이 당분간 제한적일 수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OIL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4.8% 감소한 3조5000억원, 영업익은 적자 전환한 마이너스 1643억원을 기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학 부문 실적은 파라자일렌(PX)과 벤젠(Benzene) 스프레드가 최악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폴리프로필렌(PP)과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ODC)의 수익성 개선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판매가격(OSP) 하락으로 당초 전망보다 재고 관련 개선 폭이 적었지만, 하반기에는 PP와 PO의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견조해질 것"이라고 예사했다. 또한 "윤활기유 역시 우려는 크지만 원가 절감으로 일저 부분 수익성은 기대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이하의 제한적인 설비투자(CAPEX)로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이상만 기록하더라도 순차입금 감소가 가능한 상황이며, 중장기 화학부문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 부문 실적 개선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공급과잉 누적과 코로나로 인한 수요 부진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흑자 전환 시점도 분명치 않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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