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강력한 도전으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 다급해진
현대차(005380)가 중대형급 모델들의 가격을 잇따라 낮추면서 시장 1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제네시스의 가격을 최대 500만원까지 인하한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의 가격도 큰 폭으로 낮췄습니다.
그랜저는 인기 편의사양을 추가하고도 가격은 약 200만원 가량 낮췄고 쏘나타는 무섭게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는
기아차(000270)의 K5를 의식해 K5에 장착된 신규 사양들을 대폭적용하고 가격은 약 50만원 가량 낮춘 2011년형 모델을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그랜저 가격인하 모델을 그랜저 출시 24주년을 기념한 상품성 강화모델이라고 내세웠지만 실상은 기아차 K7과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내려는 고육책의 명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음해 신규모델은 연말 가까이에 이르러서 내놓는 업계 관행을 감안하면 지금 시점에서 쏘나타 2011년형의 출시 역시 극히 이례적입니다.
이는 모두 현대차가 시장수성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실제 지난달 승용차와 SUV만의 내수실적을 보면 시장 1위는 현대차가 아니라 기아찹니다.
현대차가 3만3559대 판매에 그친 반면 기아차는 3만 5500대를 팔았습니다.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의 우위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로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반떼와 그랜저 등 신차들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탭니다. 내부적으로는 신차출시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시장 1위를 겨우 지켜낸 현대차가 새로운 가격인하 모델로 상황반전에 성공할지 6월 국내 자동차 시장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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