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은평·중구,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에어샤워 등 3억 지원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훌쩍'…어린이집·노인시설·병원 밀집
입력 : 2020-07-22 14:27:28 수정 : 2020-07-22 14:27:2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서초·은평·중구 3곳이 미세먼지가 유난히 짙으면서 취약계층이 많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됐다. 에어샤워, 창호부착형 환기 시스템 등 설치에 예산이 투입돼 배출량과 노출을 철저하게 줄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서초구 신반포로 일대, 은평구 대조동 일대, 중구 다산로 일대 3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구에는 오는 2021년 각 3억원씩 지원돼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기준치인 50㎍/㎥, 초미세먼지 15㎍/㎥을 초과해야 한다. 여기에 어린이·영유아·노인·임산부·호흡기질환자·심장질환자 등 노출에 민감한 계층이나 옥외 근로자, 교통시설 관리자 같은 노출 많은 집단의 이용 시설이 많아야 조건이 된다.
 
최근 3년 동안 신규 구역들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3~25㎍/㎥이다. 모두 3.1㎢ 남짓한 공간에 어린이집·유치원·노인복지시설·병원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 98곳, 배출시설은 56곳이 들어가있다.
 
자치구별로 사업을 짜다보니 지원·관리계획 개수가 서로 차이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른 두 자치구가 12~13가지인데 반해 서초구는 5가지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자치구로 내려가는 예산은 동일하다"며 "서초구는 취약계층 이용 시설이 52곳으로 두 지역의 2~3배라 지원·관리계획 가짓수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금천·동작·영등포구 3곳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스마트 에어샤워시설, 바닥표시등,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 완료했으며,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미세먼지 쉼터, 에어커튼 등도 설치 중에 있다.
 
윤재삼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노출 및 배출 저감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2022년까지 해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3개 지역씩 추가 지정해 총 12개 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25일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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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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