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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띵동, 30분 생필품 배달 시작…"B마트 잡아라"
2020-07-22 10:51:04 2020-07-22 10:51:0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띵동이 식품 및 생필품을 30분 안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 공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띵동'을 운영하는 허니비즈는 22일 주요 마트 상품을 배송하는 '띵배달 : 30분마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띵배달은 기존 1시간 이내로 식품·생필품을 배달하던 '초특가마트'를 개선한 기획 메뉴다. 서비스 지역은 강남과 서초 지역이다. 띵동이 마트 배달 서비스 시간을 단축한 것은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와 경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B마트는 식품이나 생필품 등 마트 물건을 주문하면 30분 안팎으로 물건을 배송해준다. 
 
띵동은 띵배달 도입을 기념해 '마장동 소도둑단'으로 유명한 육그램의 '소도둑불오돌뼈와 불소스'를 특가 기획전으로 내놓는다. 아울러 코로나19 비말차단용 '여름 마스크'와 '장마 우산'도 배달한다. 
 
송효찬 허니비즈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이용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며 "자신이 준비한 마스크가 훼손됐거나, 분실했을 때 신속하게 집, 또는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송 COO는 "대량 매입을 통해 엄선된 생필품을 저렴하게 확보하고 자체 물류창고 운영으로 비용을 낮췄다"며 "사용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취급 품목을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띵동은 민관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배달앱 2.0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저 거래 수수료 2%를 도입했으며, 앱 내 광고비와 입점비를 받지 않는다. 스마트 추천 기능과 업주가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단골 목록 등도 서비스 중이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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