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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대작 ‘승리호’, 일반인 투자 받는다
영화계 획기적 산업 변화 시도 ‘주목’
2020-07-21 17:15:22 2020-07-21 17:15:2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기존 배급사와 투자 전문 기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대작 상업 영화 투자에 일반인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인 우주SF영화 승리호가 일반인들에게 투자 기회를 오픈 한다.
 
승리호 2092, 우주쓰레기 청소선승리호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얘기를 그린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이내믹한 우주에서 빚어낼 신선한 앙상블과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형 SF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집중된 승리호가 일반인 대상 프로젝트 투자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영화 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시도를 시작한다.
 
사진/승리호 예고편 캡처
 
22일부터 시작되는 승리로일반인 투자가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일반적으로 대작상업영화에 일반인 투자 참여 기회가 없던 기존 사례에 비춰볼 때 흔치 않은 시도이기 때문이다. 흥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대작에 일반인 투자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영화시장에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 투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많은 영화가 개봉이 연기돼 새로운 프로젝트 투자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영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크라우디에서 22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며, 다음 달 10일부터 투자가 진행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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