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 시연…'한국판 뉴딜' 첫 협력
노후 시설물 안전상태 측정·AI 기술로 사고 예측
입력 : 2020-07-16 13:40:41 수정 : 2020-07-16 13:40:4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SOC 디지털화' 사업 협력을 위해 경기도 하남시에 구축한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지난 15일 경제부총리 현장방문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KT 기가세이프 SOC는 KT가 설치한 광케이블과 센서로 노후 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솔루션이다. △시설계측 관제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한다.
 
시설계측 관제는 KT 광케이블의 무선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물 움직임을 계측하고, 임계치를 초과하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파하는 건축물 안전관제 기능이다. 계측값은 10분 단위로 최대값과 최소값, 평균값을 산출해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센서별, 기간별 계측 통계를 확인할 수 있고, 지진 등 광역 재난이 발생해도 피해지역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KT와 하남시 직원들이 하남시청 관제실에서 시설물 안전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KT
 
누수·누출 탐지 기능은 광음파 센싱 기술로 KT 지하 통신관로에 근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나 굴착공사에 따른 천공 위험을 미리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지능형 분석 기능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만든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대용량의 계측 데이터를 통계화하고 분석해 시설 보수·보강 시점을 알려준다. 노후 건물의 균열, 가속도, 온도, 기울기 등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KT는 2017년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개발했고, 그다음해에 상용화해 현재 전국 60여 시설물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AI 분석기술을 고도화하고, 디지털트윈(물리적 형태의 시설물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시뮬레이션 기술)과 3D 모델링 기반 예측을 강화해 정확한 실시간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근 KT 인큐베이션 단장 전무가 홍남기 부총리에게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행사에는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장들과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 하남시 김상호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하남시 교량의 계측 관제 기술과 하남 정수장의 급경사면 실시간 기울기 측정 및 진동감지 기술을 시연했다. KT는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지난해부터 하남시 교량과 도로, 학교 등 주요 노후 시설 13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 4월 신풍지하차도의 균열과 광주향교의 기둥 기울어짐 등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러한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 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여개 국사와 약 78만㎞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KT의 압도적 통신인프라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및 빠른 실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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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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