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생생이슈)항공주, 여름 휴가철 앞두고 날아볼까
2010-06-14 16:59:35 2010-06-14 16:59:3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앵커 : 요즘 시장에서 항공주들의 흐름이 눈에 띄고 있어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대표적인 항공주인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사이좋게 좋은 흐름 보였는데요. 최근 항공주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했고 특히 최근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등 강한 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급여건 역시 활발할 상황인데요. 대한항공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구요. 아시아나항공은 연일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다면 항공주의 강세 흐름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 네. 항공주의 강세는 가장 먼저 여객과 화물 수송이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여름 휴가 성수기와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월드컵이 끝나면 어느새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주는 물론 여행주들까지 강세를 보이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항공업은 경영환경, 수요, 공급, 실적 등 전 분야에 걸쳐 변화의 지점에 서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1분기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이 바로 이런 변화가 항공사 실적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 네. 그렇다면 먼저 항공주들의 최근 수송 실적부터 좀 살펴볼까요.
 
기자 : 네. 사실 과거 2분기라고 하면 전통적인 화물 비수기였는데요. 하지만 지난 4월과 5월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1분기를 상회할 정도로 강한 수요가 유지됐는데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주요 수송지표를 살펴보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급증세를 나타냈는데요. 운항횟수는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확대됐고 여객과 화물수송량 역시 호조세가 이어졌습니다. 여객부문은 중거리 해외여행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화물부문도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습니다.이에 따라 항공 수요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항공사별 2분기 영업실적도 예년과 다르게 1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남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서 우려감이 대두되기도 했었는데요. 항공 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항공운송업종의 최대 성수기라고 하면 여름 휴가시즌이 부각되는 3분기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항공운송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사실 항공주 흐름이 올해 들어 꾸준히 좋은 흐름을 나타냈어요.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해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했던 반면 올해 들어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적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양사의 주가상승률이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아시하나항공의 경우 그룹 관련 재무 리스크까지 해소되면서 2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이 이전에 기록하지 못했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밸류에이션 밴드를 상향 돌파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또 항공업종의 가장 큰 변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환율일텐데요.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손익에 부정적인 것은 확실하지만 일시적 급등으로 여객과 화물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수요회복과 유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환율 상승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이번주에 경제 활동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페덱스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결과 역시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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