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회계협정 파기한다
로이터통신, 미 국무부 경제차관 인용 보도
중국 기업 미 상장 어려워질 듯
입력 : 2020-07-14 08:50:58 수정 : 2020-07-14 08:50:58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3년 체결된 미중 회계협정을 파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로이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미국의 주주를 위험에 빠뜨리고, 미국 기업을 불리하게 만들며, 금융시장의 금본위제가 되는 우리의 우위를 약화시키는 국가안보 문제"라면서 "(파기)조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도 미중 간 양해각서(MOU)를 폐기하는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백악관이 이번 논의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 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모두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2013년 MOU를 맺고 중국 기업의 미 회계규정 준수 의무를 면제해주고 있다. 중국기업은 미국식이 아니라 중국식 회계 규정을 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의 미국증시 상장이 비교적 쉬웠다. 그러나 중국기업에 미국식 회계규정이 적용되면 중국기업의 미국증시 상장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중 간 MOU가 폐기되면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이미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에는 큰 타격이 없지만 신규 중국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은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루이싱커피는 회계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되기도 했다. 
 
사진/루이싱커피 홈페이지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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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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