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언택트주, 코로나 수혜 업고 고공행진
연일 신고가에 시총 100조 돌파…비대면 문화 확대에 실적 호조 기대감
입력 : 2020-07-13 17:55:30 수정 : 2020-07-13 17:55: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비대면(언택트) 대장주 카카오(035720), NAVER(035420), 엔씨소프트(036570) 등의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3개 종목의 시가총액만 100조원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2.22% 상승한 9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0.98% 밀린 35만2000원, 네이버는 0.67% 하락한 2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가 다소 부진했으나 언택트 대장주 세 종목은 최근 강세를 지속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0조9218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7위다. 연초 15만원대였던 카카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업종 수혜가 부각되면서 지난 4월부터 우상향을 지속했다.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은 130.8%에 달한다. 지난 5월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8위에 올라선 카카오는 이달 들어서는 7거래일 연속 상승, 시총 3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SDI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시총 순위 20위권에서 올 들어 한 자릿수로 빠르게 진입했다. 
 
카카오는 언택트 테마는 물론 실적과 자회사 상장 이슈까지 갖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업분야는 톡비즈와 콘텐츠, 페이 등 비대면 사업부를 기반으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 영향으로 포털 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하나,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페이, 유료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8.9% 성장이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페이 관련 마케팅 증가에도 고마진 카카토옥 광고, 커머스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9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돼있다. 오 연구원은 "자회사의 상장은 카카오의 사업 가치를 시장에 드러내고 상장 자금을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카카오의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42만원까지 기존 대비 35.5%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도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장 중 30만8500원까지 오른 네이버의 시총은 48조3756억원이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62.7%로, 3월 저점인 13만5000원 대비로는 120%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로 최대 37만5000원까지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광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쇼핑과 페이, 웹툰 등의 사업이 광고 부진을 상쇄했고, 네이버 플러스, 통장 등 신규 사업의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과 주가 모멘텀이 동시에 기대된다"며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이 본격화되고, 웹툰은 일본 라인망가를 인수하고 사업의 본사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변경돼 글로벌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일본에서도 라인과 Z홀딩스가 합병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총 10위(21조1856억원)인 엔씨소프트는 100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모멘텀과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31만원까지 제시됐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리니지2M의 일본, 대만 등 해외진출과 모바일 MMORPG 신작인 B&S2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창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3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시작됐고 리니지2M도 8월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3분기 실적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며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본격 반영되면서 지난해 리니지2M 출시 모멘텀을 (주가에) 반영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인 33.8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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