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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신규확진 408명…4일 연속 300명 넘어
2020-07-13 09:43:18 2020-07-13 09:43:1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에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4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50명으로 폭증한 이후 지난 9일부터 4일 연속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13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총 408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2704명이 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996명이 됐다.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코로나19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4일 연속 300명을 넘었다. 일본 일일 확진자는 9일 355명, 10일 430명, 11일 368명이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도 도쿄도 신규 확진자는 4일 연속 200명을 넘은 206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오사카부에서 32명, 사이타마현에서 31명 등이다. 
 
NHK는 호스트 클럽 등 접객을 동반하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던 도쿄에서 최근 다른 감염 경로까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신규 확진자 206명 가운데 호스트 클럽 등 접객을 동반한 가게의 직원과 고객은 44명이었으며, 보육원, 요양시설 등 감염이 27명, 가정에서의 감염이 16명, 직장 동료와 회식 등으로 인한 감염이 10명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12일 “최소한 도쿄를 중심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내려야 할 객관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7927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가 2027명, 가나가와현 1741명, 사이타마현 1459명, 홋카이도 1294명, 지바현 1112명, 후쿠오카현 922명 등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2일 기준 33명이며,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만8661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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