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제에 수익형 부동산 수요 증가
저금리에 풀린 자금 유입…오피스텔·상업시설 등 완판 잇따라
입력 : 2020-07-01 13:35:29 수정 : 2020-07-01 13:35:29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정부가 아파트에 강력한 규제를 연이어 내놓자 한동안 위축됐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다. 아파트 투자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역대 최저 기준금리로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에 수요자가 몰리며 완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계약 당일 100% 완판됐다. 청약 당시 60실 모집에 8702명이 몰려 평균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1208실의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에 901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가와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상업시설이 반나절만에 완판됐고 현대건설이 미주상가B동을 개발해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의 단지내 상가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도 단기간에 모두 팔렸다. 
 
대우건설이 서울 세운지구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도 평균 10.69대 1, 최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가 몰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로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풍부하지만 정부의 규제일변도 정책기조로 아파트가 아닌 다른 투자처인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라며 “다만 수익형 부동산 역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하면서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총 412실로 구성된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이 약 150m 내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에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경기 하남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1블록에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을 ‘감일 푸르지오’ 496가구와 동시에 공급한다. 대우건설이 새로 선보이는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의 첫 적용사례다. 7200㎡의 오픈스페이스 내에 2개의 테마광장이 있는 ‘오픈에어몰(Open Air Mall’이 특징이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3-1블록에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0㎡~53㎡ 오피스텔 529실을 비롯해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투시도. 이미지/신한종합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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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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