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인증 플랫폼 PASS의 변신…서비스 활성화 나선다
2020-06-24 14:54:24 2020-06-24 14:54:2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 3사 인증 플랫폼 패스(PASS)가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제공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무화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활용된다. 추후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가 디지털 전면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있어 패스의 서비스 영역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통 3사는 패스 인증 앱을 이용해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패스 앱을 실행한 후 지문이나 핀번호 등 본인인증을 거친 후 면허증 촬영,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등 과정을 통해 면허증을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하면 된다. 
 
이용자가 편의점에서 주류 구입 시 성인 여부 확인 절차를 위해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통 3사
 
아울러 이날부터 패스 앱 기반의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인증 서비스도 시작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래방,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기존에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용 QR코드의 경우 네이버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만 14세 이상이라면 이통 3사 가입자와 알뜰폰 가입자 모두 패스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디지털 전면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패스 서비스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맞춤형 개인 서비스 확대 등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특히 금융서비스와 융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통 3사는 패스 앱에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통신 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융합해 패스 앱 사용자에게 수신되는 전화, 문자메시지나 금융 이체 요청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7월 패스로 이통 3사별 본인인증 플랫폼을 통합한 이후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가입자 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의 파급력도 커질 것으로 본다"며 "공공민원, 금융, 보험 등 사용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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