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 디지털전환 영업' 의혹 SO 대표들 줄소환
방통위, 다음주 주요 CEO 불러 해명 요구
2010-06-11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케이블사업자의 허위 디지털전환 영업 의혹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해당 업체 CEO들을 줄줄이 소환하기로 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주요 MSO 사장 및 대표이사가 허위 디지털 전환 영업과 관련한 해명을 위해 방통위로 소환된다.
 
방통위는 "오는 2013년 지상파 디지털전환에 편승한 MSO의 허위 디지털전환 영업 사례가 끊이질 않아 경영진을 소환해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명을 위해 경영진 소환이 확정된 MSO는 자사 아날로그 가입자 등에게 "정부정책에 따라 2013년 디지털전환이 이뤄지면 현재 가입한 아날로그 채널로 방송을 볼 수 없다"는 식으로 디지털전환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전환 정책 대상 사업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사업자로 유료 방송인 케이블은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주요 MSO는 이같은 사실을 숨긴 채 가입자당평균수익(ARPU)가 훨씬 높은 디지털전환 가입을 강요한 것으로 방통위 조사결과 나타났다.
  
방통위는 지난해에도 일부 SO들의 과잉 영업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자 방송분야 최초의 민원 예보인 ‘케이블TV 디지털 전환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당시 방통위가 파악한 주요 피해사례는 ▲무료 체험 권유 후 약속 불이행 ▲국가시책 언급하며 의무적 전환 요구 ▲디지털 미전환시 일방적 요금 인상 또는 단선 통보 등이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이미 적발된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SO의 불법행위가 여전한 만큼 피해 상황을 집계해 법령에 따른 처벌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불법행위 경중에 따라 과징금 처분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관련 피해사례가 발생하면 방통위 CS센터(국번없이 1335/ www.kcc.go.kr)로 신고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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