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 식용 유전자변형(GM) 옥수수 국내 첫 수입
유전자변형(GMO)원재료 안정성 뜨거운 논란 가세
2008-05-02 11:42:00 2011-06-15 18:56:52
국내 가공식품 원료로 쓰일 유전자변형(GM, Genetically Modified) 옥수수 5만7000t이 지난 1일 국내로 반입됐다. 
 
그동안 유전자변형(GM) 옥수수가 가축 사료용으로는 수입됐지만 식용으로 국내에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전자변형(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란 인간에게 유용한 유전자를 발굴해 이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생물에 인위적으로 주입시켜 새로운 유전인자를 형성케 하는 기술을 말한다. 콩이나 옥수수 등 작물에 새로운 유전인자를 주입해 새로운 품종으로 만들어진 것을 우리는 유전자조합 또는 유전자변형이라고 통칭해 부르고 있다.
 
이번 수입된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국내 식품업체인 대상과 삼양제넥스가 빵과 음식료, 과자의 원료인 옥수수전분과 전분당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말에는 전분당업체인 신동방CP 도 유전자변형(GM) 옥수수 5만t을 들여올 계획으로 있어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 과자, 빵 등에 유전자 변형 옥수수 원재료가 사용될 것으로 보여 국민의 식품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정청과 수입업체들은 유전자변형(GM)원재료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GMO의 안정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입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전자변형(GM) 옥수수는 금년 말까지 120만t이 추가로 국내로 반입될 예정이다. 국민들은 좋건 싫건 유전자변형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먹어야하는 처지다. 이번 유전자변형(GM)옥수수를 수입한 삼양제넥스는 세계 상품시장에서 곡물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국내 물가 억제시책에도 발맞추기 위해 고육책으로 유전자변형(GM)옥수수를 수입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여론은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
 
문제는 유전자변형(GM) 원재료로 가공된 식품에 유전자가공식품을 표시하는 '표시제'기준이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의해 마련되고 있지만 규제 기준이 약해 이번에 수입된 유전자변형(GM)옥수수의 경우 전분당 가공으로 된 가공식품 기준을 적용받아 GMO 표시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 소비자가 GMO 표시제가 없는 제품을 구매단계에서 구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정부와 주무부서는 유전자변형(GM) 원재료의 안정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시민단체를 비롯한 소비자들의 안정성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여 곧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더불어 유전자변형(GM) 곡물 수입 여부 논란은 계속 뜨거워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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