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종합제약사로 발돋움…목표가↑ -미래에셋대우
2020-06-12 09:42:29 2020-06-12 09:42:2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미래에셋대우는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약품사업 인수로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1일 일본 제약사인 다케다의 아·태 의약품 사업부문을 양수했다”면서 “한국과 호주,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에서 당노병치료제 네시아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 18품목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전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케미칼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약사로 첫받을 내디뎠으며 기존 미국과 유럽에 강점이 있었다면 이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영업망 확보로 신제품 출시가 용이해졌다”면서 “셀트리온제약의 cGMP급 생산 설비도 활용할 수 있는데다 현재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액토스와 네시아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과로 올해 높은 실적 성정세가 예상되고, 하반기 램시마SC, 내년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신제품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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