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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또 위기의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가 원수?
2020-06-09 16:33:36 2020-06-09 16:33: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가 일반인 출연 예능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줬다. 또 다시 출연자 논란이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았다.
 
20대 여성 A 씨는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7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 김강열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강열은 상해 혐의로 약식 기소, 벌금 200만 원을 약식명령을 받았다.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는 약식명령이라도 김강열에게 폭행 전과 기록이 남는다.
 
이에 김강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해 피해자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제 일행과 상대방 일행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고 했다. 또한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 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더불어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다시 한 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를 했다.
 
하트시그널3’는 방송 전인 지난 3월부터 승무원 출신 천안나의 과거 학교 후배들을 괴롭혀 자퇴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에 휘말렸다. 천안나를 비롯한 일부 출연자 과거사 의혹이 논란이 되자 하트시그널3’ 측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편집이나 편성 변경 없이 그대로 방송을 제작했다.
 
제작진의 해명과 다르게 하트시그널3’ 방송 이후에도 출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그런 가운데 김강열이 폭행 전과를 인정했다.
 
시즌1 출연자는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파문을 일으켰다. 시즌2 출연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받았다. 더구나 방송 중 출연자의 결격사유를 알게 되더라도 방송 특성상 하차 편집이 어렵다. 이미 촬영이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하차, 편집이 어렵다. 결국 시청자들은 출연진들의 논란으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으로 프로그램을 봐야만 한다.
 
이에 매 시즌마다 일반인 출연자의 문제가 터지는 것을 두고 출연자 검증 방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3 이가흔 천인우 정의동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 김강열 천안나.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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