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의 농업은행 기업공개(IPO) 연기 요구에 농업은행측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와 국영투자회사인 센추럴 후이진 등 농업은행 주주는 농업은행이 상장해도 이익을 얻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상장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최근 중국증시 약세와 함께 금융권 전반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내려갔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월 이후 무려 19% 급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15% 밀렸다.
이에 대해 판공셩 농업은행 부행장은 "중국 정부는 사실상 별 근거없이 연기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며 "많은 잠재적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은행은 이번주 상장심사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말 공모가격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증시 약세와 더불어 다른 은행들과 기업들이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불안요소로 인해 상장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이 1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업은행의 IPO 규모는 200억 달러 수준으로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주 말까지 예상된 규모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농업은행의 IPO가 최대 3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