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부동산시장 불안과 중견건설사의 부도 위기설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지난 달 건설사 체감경기지수가 폭락했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5월 CBSI는4월보다 11p 내린 59.5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99.3) 이후 가장 낮은데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하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의 의미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공공부문 수주가 급감한데다 최근 민간주택 신규 분양침체, 미분양과 미입주 증가로 인한 유동성 위기 등 민간 건설경기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는 15.7p 떨어진 64.3을, 중견업체는 지난 달과 같은 63.0을 기록했다.
중소업체는 17.9p급감한 50.0을 기록해, 규모가 작은 건설사일수록 불황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 대비 11.1p 감소한 63.5, 지방이 10.5p 줄어든 53.9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불황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6월 CBSI가 전월대비 10.1p오른 69.6으로 전망돼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가 많아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일부 주택업체들의 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데다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는 당분간 저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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