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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괴질’ 일주일새 7→13개국 확산…대유행 우려
2020-05-22 13:21:44 2020-05-22 13:21:4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어린이 괴질 발생이 확인된 국가가 일주일 만에 7개국에서 13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괴질이 발생한 주도 지난주 17개에서 25개로 증가했다. 쿠오모 지사는 어린이 괴질이 대유행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괴질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처음 보고됐다. 괴질을 앓는 어린이 환자들은 고열과 피부 발진,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관상동맥 염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일각에선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면역반응의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는 가정 아래 인과관계를 연구 중이다.
 
한편 쿠오모 지사는 9월 새 학기 등교개학 가능성에 대해서 아직도 결정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음달 중에는 개학 문제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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