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터넷(IP)TV가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IPTV 3사가 처음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1~3위를 차지한 이후 점유율을 더 키운 것이다. 올해 종합유선방송(SO)과 인수합병(M&A) 시너지 내기에 나서면서 IPTV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6개월간 유료방송 평균 가입자 수는 IPTV가 1683만2979명을 기록, 점유율 50.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점유율 1.52%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유료방송 시장의 과점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IPTV 영향력이 커지면서 SO 영향력은 둔화됐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SO의 시장점유율은 40.35%로 지난해 상반기(41.55%)에 비해 1.2%포인트 줄었다. LG헬로비전·티브로드·딜라이브 CMB·현대HCN 등 대형 SO를 비롯해 개별 SO 등 모든 케이블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6개월간 유료방송 평균 가입자 수는 IPTV가 1683만2979명을 기록, 점유율 50.1%를 차지했다. 자료/과기정통부
지난 2017년 11월부터 IPTV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SO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365만명으로 확대됐다.
사업자별로는 KT 21.96%, SK브로드밴드 15.15%, LG유플러스 12.99%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KT는 0.52%포인트, SK브로드밴드는 0.45%포인트, LG유플러스는 0.5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KT군의 시장 주도력은 지속됐다. KT계열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와 점유율 합은 31.52%를 기록했다. 합산 가입자는 KT 737만7514명과 KT스카이라이프 321만95명으로 1000만 가입자 시대를 열었다. IPTV와 SO간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되면서 LG군의 점유율이 올라간 것도 주목된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점유율은 24.91%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점유율 24.17%를 앞섰다. 전체적으로 이통 3사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80.6%를 차지했으며, 향후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유료방송 총가입자 수는 상반기에 비해 57만명 증가한 3360만1484명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4%대로, 과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매 반기별 80만명 이상 증가하던 가입자 수는 2018년 상반기부터 증가폭이 감소해 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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