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한국의 영웅”
2020-05-11 14:22:33 2020-05-11 14:22:3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코로나19 대책을 이끄는 한국의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코로나 대책의 영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감염증 대책의 사령탑인 질병관리본부를 이끄는 정 본부장이 주목받고 있다매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차분한 말투로 브리핑하는 모습이 국민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신문은 한 사례로 10일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이태원 일대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신속하게 검사 받지 않으면 본인 건강뿐 아니라 가족, 동료,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없는 점을 유념해 간곡하게 (자발적인 검사를 받기를) 부탁드린다고 클럽 방문객들에게 호소했다.
 
요미우리는 질병관리본부가 한국의 상설 감염증 전문 대응 조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면 경로를 조사하고 대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2015년 한국에서 38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 본부장이 서울대 출신으로 보건학 석사·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8년 보건복지부에 들어가 메르스 유행 때 질병예방센터장으로 근무한 경험 등을 인정받아 2017 7월 최초의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된 경위도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정 본부장이 지난 1월 한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거의 매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감염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순 신천지대구교회 집단 감염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흰머리카락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당시 수면시간을 묻는 질문에 정 본부장이 “1시간 이상은 자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정 본부장이 머리 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단발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한국 언론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정 본부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정 본부장을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으로 밀자는 청원까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기자회견 등에서 주위에 항상 감사한다는 말로 겸손한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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