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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83개 단순 업무 '로봇자동화' 구현
"125만 시간 업무량 개선 효과…연간 600여명 투입량"
2020-05-11 10:36:26 2020-05-11 10:36:2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민은행이 11일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은행 내 183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동화된 183개 업무를 연간 업무시간으로 환산하면 총 125만 시간이 축소된다"면서 "이는 직원 1명당 평균 2천시간의 연간 근로시간을 가정했을 경우 600명 이상이 투입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RPA 구현으로 본부부서는 약 47만 시간, 영업점은 약 78만시간의 업무량이 경감된다. 본부부서 직원은 핵심 업무에 보다 집중해 효율성과 생산성이 개선이 예상되며, 영업점에서는 단순 업무 시간이 절약돼 고객 상담 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이 기대된다.
 
또 국민은행은 인공지능 기술도 결합했다. 예컨대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급여이체 등록 RPA 업무'는 고객으로부터 제공 받는 다양한 형태의 급여이체 서식을 자동으로 내부 시스템에 맞게 편집해 등록할 수 있다. 직원은 내용 검증과 최종 이체 거래만 수행하면 되는 형태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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