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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익 307억원…전년비 9% 상승
매출 감소에도 주택 사업으로 영업이익 견인
2020-05-08 13:28:16 2020-05-08 13:28:1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7817억원, 영업이익 307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0.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2%, 33.4% 증가했다. 
 
회사는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의 매출이 늘고 준공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 및 플랜트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신규 건설수주는 지난달 말까지 1조1000억원을 쌓았다. 대전 선화동에서 4127억원, 가오동에서 1454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수주잔고는 8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회사 건설부문 매출액의 5배 수준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BMW 신차 및 BPS(BMW Premium Selection,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량이 회복했다. ‘찾아가는 시승행사’와 ‘온라인 계약’ 등 비대면 영업·판매를 강화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의 큰 축인 건설사업부문과 BMW 유통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도 매출과 수익성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부문은 주택사업과 민자 SOC 사업 비중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고 유통부문도 BMW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 CI. 이미지/코오롱글로벌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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