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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고용 안정·취약 계층 노동자 보호해야"
노동절 맞아 한국노총과 정책 협의회 "노사정 지혜 모을 때"
2020-05-01 12:46:11 2020-05-01 12:46:11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동절인 1일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강력하고 험한 새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노동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고위급 정책 협의회에서 "당장 2개의 과제가 우리 앞에 있는데 하나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고용 안정 문제, 또 하나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 노동자 보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라는 큰 산을 어떻게 넘을지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보건 뿐 아니라 경제에서도 세계에서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고용 안정"이라며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남긴 IMF 외환 위기 때와 같은 상황이 절대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향후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취약 계층 노동자 보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천 물류 센터 화재 과정에서 취약 계층 노동자들의 문제는 매우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가 잘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지만 한국노총과 같이 조직된 노동자가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보험 밖에 있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한국형 실업 부조, 국민 취업 제도, 특수 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노동절 130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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