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미래통합당 태구민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북한 사람들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태양절에 위성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같은 행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이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의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 사람들은 아내나 여동생 또는 측근들 뿐"이라며 "현재 위치나 수술 여부에 대한 루머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 당선인은 과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쳐졌다면서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시간 전까지 이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신변문제를 비롯해 북한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롭게 토론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왜 정치적으로 공격의 빌미가 되고 편가르기에 이용되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영국 북한대사관 영사 출신의 태구민 당선인.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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