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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친환경차 매출 증가에 실적 호조…목표가↑-이베스트투자증권
2020-04-28 08:52:05 2020-04-28 08:52:0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S&T모티브(064960)에 대해 친환경차 매출 증가로 인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차 사업으로 S&T모티브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국과 국내 고객사 수요 급감으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전기차 구동모터와 하이브리드차 시동모터(HSG)의 매출 증가로 인해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비자동차부품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0%의 매출 증가가 있었는데, 반도체 장비와 방산 수출물량에서 특히 성장세가 부각되며 이익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5.2%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18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올해 외형축소는 경쟁업체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 정장화에 따른 오일펌프, 현대기아차향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구동모터매출, 듀얼클러치변속기(DCT) 전용 모터 등 자동차 부품 중 약 60%에 달하는 사업군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DCT전용 모터의 경우 완성차의 8단 습식 DCT 볼륨모델에 본격투입되며 2분기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결 기준 올해 회사의 매출액 추정치를 1조270억원에서 1조360억원으로 상향 제시했으며, 영업이익 추정치도 820억원에서 840억원으로 높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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