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부인, 외출자제에도 여행사진 공개…처신논란
2020-04-26 18:34:18 2020-04-26 18:34:1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정부가 외출 자제를 요구한 상황에서 여행사진이 공개되면서 처신 논란이 증폭될 조짐이다.
 
일본 대형 출반사 고단샤가 발행하는 사진 주간잡지인 '프라이데이'는 아키에 여사가 지난달 15일 오이타현 우사신궁을 참배했을 때 사진을 자사 25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아키에 여사는 일반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위기감이 고조되던 시기에 50여명이 참가한 신사 참배 여행에 합류한 사실이 지난 15일 다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을 샀다.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오이타여행을 하기 바로 전날인 지난달 14일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사태 선포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경계를 풀 수 없다고 일본 국민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1월4일 태국 방콕 국립박물관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정상 배우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후 전시장으로 이동하며 아베 아키에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베 총리는 부인의 여행사실이 보도된 뒤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에 프라이데이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는 아키에 여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여러 사람과 밀집한 대형으로 서 있다.
 
프라이데이는 아베 총리가 논란이 된 아키에 여사의 여행이 3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이같은 사진을 보면 구차한 변명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키에 여사는 오이타 여행 전에도 꽃놀이에 참석한 사실이 있었다며 코로나19 경계를 호소하는 남편과 정반대 행복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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