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간호사 2명, 코로나19 확진
2020-04-26 17:21:31 2020-04-26 17:21:3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경기도와 고양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명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 A씨가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0대 간호사 B씨가 추가로 확진됐다.
 
명지병원은 경기 북서부 지역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9개)을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다.
 
명지병원 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7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23일까지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병실로 근무지를 변경하기 위해 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10시30분 확진됐다.
 
격리병동에 근무중인 B씨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역당국은 명지병원과 간호사 2명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이들이 일반병동 의료진과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중앙과 경기도 즉각 대응팀이 나가 명지병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호복을 벗을때 오염된 부분에 노출돼서 감염될 위험성(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명지병원의 격리병동은 기존 환자에 대한 치료를 계속하되 추가 환자를 당분간 받지 않는 선에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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