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거리두기' 준비할 때…"클라우드·협업 플랫폼 필수"
비대면 업무 일상화로 클라우드 수요 늘어…정보보호 인증받은 서비스 선택해야
입력 : 2020-04-20 13:57:15 수정 : 2020-04-20 13:57:1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업무 처리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과 협업 플랫폼이 필수 인프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만 연결된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굳이 회사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집이나 외부 공간에서도 클라우드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다. 기업들은 기존에는 자체 전산실에 서버를 구축하고 업무 데이터를 저장하는 '온 프레미스' 방식을 채택했다. 
 
클라우드를 업무에 도입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이번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클라우드를 경험했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인프라가 됐다. 집단감염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이 꼭 직접 만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면하지 않고 업무를 봐야 하는데 이때 클라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IT 기업 관계자는 20일 "모든 업무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돼있고 회의도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업무 공백이 크지 않았다"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대면 업무를 상시로 시행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NHN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사진/NHN
 
이같은 기업들의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네이버 클라우드를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다른 자회사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 NHN의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으로 최근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재택근무를 할 때 보안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업무 데이터에 접속하다보니 그만큼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접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학과 교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제 3의 기관으로부터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정보유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클라우드 이용자들은 VPN과 같이 안전한 통신로로 업무 시스템에 접근하고 보안수칙을 철저히 지켜 악성코드가 이용자의 PC를 통해 서버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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