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CITI), 30억 달러 규모 신주발행 추진
4월20일 우선주 발행 60억 조달도 모자라 또 증자에 나서
2008-04-30 10:05:00 2011-06-15 18:56:52
씨티그룹이 신주 발행을 통해 3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미 현지시각) 씨티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크리텐든은 장 마감 직후 추가 주식매입옵션이 포함된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씨티그룹은 4월18일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1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상각과 51억불의 순손실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30억 달러의 신규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난 4월20일 우선주 발행으로 60억 달러를 조달한 금액과 더불어 90억 달러의 자금 수혈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게리 크리텐든 씨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 우선주 발행으로 60억 달러의 신규자금을 조달하며 "씨티 그룹의 재무상태는 매우 건전하다" 라고 밝힌 바 있지만 불과 10여일 만에 30억 달러에 달하는 신주 발행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은 여전히 씨티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못 믿겠다는 반응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씨티그룹의 30억 달러 추가 신주 발행을 통한 증자는 월가 투자은행의 유동성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최악의 신용위기가 끝났다는 최근 일련의 고무적인 현상에 찬 물을 끼얹는 소식이라고 풀이했다. 
 
씨티그룹은 신용위기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지난 2분기 동안 149억 달러에 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부실을 메우기 위한 고육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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