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외국인, 국내 증시 복귀가능성 높아"
2010-06-01 08:40: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향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현저히 감소하거나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일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가 2라운드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향후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현저히 감소하거나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에 대한 믿음이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확인된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한국채권을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에게 한국증시가 개방된 1998년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난달 6조4000억원 순매도보다 공격적이었던 경우는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7년 8월(-8조7000억원), 2008년 1월(-8조5000억원) 두 차례에 불과하다"며 "유럽 재정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보다 불확실성이 낮기 때문에 이번 외국인 매도가 당시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주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외국인 매도 강도는 한국이 태국 다음으로 강했다"며 "태국은 정국불안 영향이 컸던 반면 한국은 높은 유동성에 기반한 거래 편의성이 매도 확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 시 순유입 규모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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