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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의 '다시 찾은 목소리'…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020-03-31 09:29:44 2020-03-31 09:29:4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31일 방송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돌아온 가수 박혜경이 출연해 그 동안 말 못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 전한다.
 
박혜경은 1995년 ‘MBC 강변가요제’ 입상을 시작으로 24살에 그룹 ‘더더’ 보컬로 데뷔했다. 비브라토를 사용하지 않는 허스키 고음으로 아일랜드 록 밴드 크랜베리스 돌로레스 오리어던에 줄곧 비교되곤 했다. 'Delight', '내게 다시'는 대중들의 주목을 단숨에 끌어낸 데뷔 직후 대표곡. 2004년 네 번째 정규 음반 'The The Band'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받았다.
 
하지만 가수 박혜경의 인생에는 감당하기 힘든 괴로운 시간들이 있었다. 과거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과 사업관련 소송에 휘말려 4년이라는 시간을 쏟아야 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성대에 큰 혹이 생겨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오랫동안 재판을 진행하면서 평생 동안 모았던 재산은 모두 처분해야했고 더 이상 가수로서 설 수 있는 무대는 없었다.
 
방송에서는 다시 가수로 재도약하려는 그가 그려진다. 숱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기까지의 과정, 박혜경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수 박혜경.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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