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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아 몰랑' 은퇴 전말 살펴보니...
2020-03-31 08:56:04 2020-03-31 10:38:2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문재인 정부를 극렬히 비난하고, 자신의 열애설까지 이용당했다고 황당 주장하던 배우 장미인애가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30일 오후 늦게 그는 자신의 SNS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라는 글을 캡처해 올렸다. 또한 긴 글을 덧붙여 올렸다. 장미인애는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내 실수했지만 악의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재난과 재앙이 닥쳤다. 이제 와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금을 준다고 발표하는 것과,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자신이 문재인 정부를 비난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장미인애 SNS
그는 또한 마스크 양보하기와 기부를 통해 뜻 깊은 일에 동참하기도 했다는 소신도 전했다. 장미인애는 “내 갈 길을 갈 것이다.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내 말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린다 정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그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짜증난다 정말. 우리나라에 돈이 어디 있느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느냐. 대체 저 백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 뉴스를 보면 화가 치민다.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하느냐. What the hell”이라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이전에는 자신과 농구 감독 허재의 아들인 농구 선수 허웅과의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에도 SNS에 “도대체 무얼 막으려고 이걸 이용하느냐”고 황당한 주장을 해 네티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그는 극우 보수사이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재앙 태그를 자신의 SNS에 달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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