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약물재창출 고무적"
입력 : 2020-03-26 16:37:21 수정 : 2020-03-26 16:37:2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중간결과를 점검하면서 "세포 단위 효능 검증 관련해서 좋은 성과가 창출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약물재창출 현장시설 및 백신개발 연구현장을 시찰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논문 등에서 효과가 있다고 제시된 약물, 사스 바이러스를 이용한 선행연구에서 효능이 확인된 약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효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시클레소니드, 니클로사마이드, 세파란틴 등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기대되는 약물 20여종을 발굴해 관련 논문을 바이오 아카이브에 공개하고, 관련 특허 획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결과를 공개한 이후 국내외 대학, 기업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위한 다양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파스퇴르연구소에서 효능을 입증한 약물 중 시클레소니드의 경우 코로나19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서 실제 환자에게 투여해 완치된 사례가 보고됐고, 일본 감염증 학회에서 관찰연구를 착수했다. 
 
최 장관은 "니클로사마이드의 경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구충제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소염제, 아토피 치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19 치료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세파란틴의 경우 탈모보조치료용에 쓰이는 약물로, 8000여개 약물 후보 중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가 추려낸 약물 7개 중 하나"라며 "미국 테네시대학교 보건센터에서 코로나19 약품 효능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화학연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효능을 검증한 약물을 대상으로 교차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연은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거나 임상 중인 약물 및 해외에서 효능이 보고되고 있는 약물에 대한 검증도 진행하면서 결과를 의료현장의 임상의와 공유하고 있다라고 최 장관은 설명했다. 최 장관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시판 중이거나 임상실험 단계의 약물 중에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는 약물을 찾아내는 약물 재창출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 중 약물재창출 관련 예산 21억5000만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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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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