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한국 5%·중국 3%↓
미 상원, 코로나19 부양책 부결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락
입력 : 2020-03-23 16:52:02 수정 : 2020-03-23 16:52:0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국 상원에서 2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부양정책이 부결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5% 넘게 밀려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69포인트(5.34%) 급락한 1482.4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폭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피는 종가 기준 1500선에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148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승인을 요청했으나 상원에서 이를 부결하자 이날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등 주요지수 선물이 일제히 5% 넘게 하락해 일일 하한가에 도달하자 아시아 증시 대부분 장 초반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후 공화당에서 부양정책을 추가로 수정해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입돼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3.11%) 하락한 2656.50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4.41% 밀린 2만1794.44에 거래중이다. 중국기업주 중심의 홍콩H 지수는 3.77% 떨어진 8774.0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제 유가의 상승 전환에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였다. 
 
호주 ASX200 지수도 5.62% 떨어진 4546.00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낙폭이 7%에 달했다. 
 
일본 증시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전환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02% 오른 1만6887.78에, 토픽스 지수는 0.68% 상승한 1292.01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 취소는 없으며 연기 하는 방안으로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이 상원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에 23일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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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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