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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경북경찰청에 '지오비전' 제공…유동인구 분석 활용
5분 단위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SKT, 코로나19 종결까지 제공
2020-03-23 09:56:55 2020-03-23 09:56:5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을 활용해 지역 유동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했다. 경북경찰청은 인구밀집도 중심의 '핀포인트' 순찰 결과에 만족해 이를 경북 지역 전체로 확대한다. SKT는 정부가 코로나19를 공식 종결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청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SKT가 경북경찰청에 제공 중인 '지오비전' 서비스 화면. 사진/SKT
 
지오비전은 전국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분야에서 활용된다.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한다. 또한 지오비전은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관리하는 '피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 방식'보다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장홍성 SKT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과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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