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HSBC그룹이 론스타와 체결한 외환은행 인수 매매계약 시한이 4월 말에서 6월 말로 2개월 더 연장됐다.
29일 HSBC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인수 매매계약 연장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HSBC는 이번 이사회 승인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와 HSBC는 지난해 체결한 외환은행 매매계약 시한을 4월 말로 합의했지만 외환은행 1심 판결이 론스타의 무혐의가 아닌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양 당자자 모두 매매계약 연장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함으로써 추가로 2개월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외환은행 주가조작 2심 판결은 현재 6월 경으로 예정되어 있어 2심 판결 역시 론스타의 유죄를 법원이 선고할 경우 론스타는 항고심을 포기,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자격 박탈 수순을 받아들임으로써 론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강제 매각하는 형식으로 HSBC에 보유 지분 전체를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광우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외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은행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능동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혀 외환은행 문제 해결이 원만한 수순으로 이행될 수 있으리라는 점을 시사했다.
HSBC와 론스타는 이번에 6월 말까지 연장된 외환은행 매매 계약을 6월 말에 다시 회동, 추가로 연장 여부를 상호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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