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18일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학·취업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하는 것이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 대사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은 대구 지역에는 최고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와 우리 나라 모든 지역에 3단계 '여행 재고'를 권고하고 있다.
미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하면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해달라"고 말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의 방문은 가능하다.
미 대사관은 또 "이민·비이민 비자 관련 정규 일정은 모두 취소되지만, 이미 지불한 비자신청 수수료는 효력을 유지하며 해당 수수료를 지불한 국가 내에서 지불일 기준 1년 이내에 비자 신청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주변을 경찰 병력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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