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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자산가치·배당메리트 존재 -이베스트투자증권
2020-03-09 09:00:01 2020-03-09 09:00:0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퍼시스(016800)에 대해 우량한 자산가치와 배당 메리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퍼시스의 내수부문 실적은 관계사인 일룸으로의 공급 규모 증가로 인해 견조하다"며 "일룸으로 공급한 규모는 2014년 122억원에서 2018년 400억원으로 연평균(CAGR) 34.6% 증가했고, 작년 3분기까지는 388억원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같은 기간 시디즈로의 공급한 규모는 33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연평균 38.2% 늘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작년 3분기까지 수출 부문을 보면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감소했다"며 "과거 퍼시스에 수출대행을 맡겼던 시디즈가 직접 수출을 시작하면서 외형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자산가치와 배당 매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퍼시스의 순현금 2109억원, 자사주가치 589억원, 투자부동산 251억원, 장기금융자산 911억원을 합산한 가치는 3859억원으로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며 "여기에는 매년 200억~3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에 대한 가치가 반영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퍼시스는 안정적인 배당정책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도 주당 1000원 배당을 유지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3.5%"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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