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미국 금리인하 충격...'부동산 대체 투자처' 발굴해야
입력 : 2020-03-05 16:01:57 수정 : 2020-03-05 16:01:5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앵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우리 정부도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보면 기준금리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취재기자를 전화로 불러 물어보겠습니다.
 
최용민 기자 우리나라도 금리인하가 필요하지만, 부동산 시장 때문에 정부 결정이 여의치가 않다고 하는데 자세한 배경이 뭡니까?
 
[기자]
 
네. 먼저 일반적으로 경기가 하락하면 정부는 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어 경기 부양에 나섭니다. 지금처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이라면 정부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떠도는 유동자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불쏘시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가 고민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기자]
 
한마디로 부동산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풍선효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풍선효과란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 상승 지역이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용성-수용성-안시성 등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새롭게 집값 상승 지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중에 떠도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서울 및 수도권 내에서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제 풍선효과를 수치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가요?
 
[기자]
 
네. 풍선효과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0일 19번째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수원 등을 규제하자, 이번에는 안시성, 김부검 등이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원을 규제한 이후 안성이나 시흥, 김포 등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온 말입니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정부 발표 직후 지난달 24일 기준 이들 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크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기자]
 
네. 이 때문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 투자 상품이나 공급 확대 등 투자 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미국 연중이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국내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동자금이 직접투자 외에 소액 투자 같은 간접투자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리치나 펀드류의 공모형 대체 투자처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정비사업을 정상화 시켜서 장기적으로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해야 됩니다.”
 
[기자]
 
뉴스토마토 최용민입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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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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