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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주유소 매각…주가 재평가 기대 -현대차증권
2020-03-05 08:46:35 2020-03-05 08:46:3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주유소 매각을 통해 성장사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변환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직영주유소를 매각해 총 1조3321억원을 확보했다”며 “우선적으로 차입금 변제에 활용하면서 향후 성장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저수익 사업인 에너지 마케팅을 중단함으로써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전일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는데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조9570억원, 영업이익은 32.1% 확대된 40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매출액의 경우 상사부문 비중을 축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주력사업인 모빌리티와 홈케어 렌탈서비스의 실적이 호전됐다”며 “SK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패션사업 매각을 시작으로 사업구조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2016년 9월 동양매직 인수, 2018년 9월 AJ렌터카 인수 등을 통해 모빌리티와 홈케어 렌탈사업의 성장기틀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올해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유소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과 자사주 매입 등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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