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가 하지 못한 부분, 국민이 희망 키워줘"
"사회적 거리두기 말하지만 마음만은 끈끈해져"
2020-03-04 20:28:15 2020-03-04 20:28:1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서로 보살피고 계신 대구 시민들 소식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구로 이어지고 있는 온정의 손길에 “땅은 봄동을 키우고, 국민은 희망을 키워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말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끈끈하게 어깨를 걸고 함께 가고 있다"면서 대구로 이어지는 지원들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에 시민들이 보낸 마스크, 음료수, 도시락이 모였다"며 "민간병원들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자청하고, 의사들은 ‘동네 최후의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다. 작은 식당을 위해 시민들은 재고 소진을 돕고, 게스트하우스는 의료진에게 방을 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서로 보살피고 계신 대구 시민들 소식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했다.
 
이어 "자가격리 중인 대구 남구의 320여 가구는 전남 진도의 푸릇한 봄동(봄배추)을 받았다"며 "2012년 수해 복구를 도왔던 남구 주민에게 진도군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보내는 보은의 마음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선한 마음들이 늘 희망을 키워준다"며 "돈이나 물품이 아니어도 괜찮다. 마음으로 서로를 껴안아 주신다면 그것이 바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