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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개학 연기에 NE능률 등 온라인 교육업체 강세
2020-03-02 16:36:49 2020-03-02 16:36:4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일 교육서비스전문기업 NE능률(053290)은 상한가까지 오른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학습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날 온라인 교육서비스 기업인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은 8.40% 뛴 4만515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온라인 교육 학원인 메가엠디(133750)는 16.74% 상승한 55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비상교육(100220)(8.72%)과 아이스크림에듀(289010)(7.26%), 디지털대성(068930)(5.79%), YBM넷(057030)(1.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3월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늦춘 데 이어 22일까지 2주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했다. 이는 학교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학기 개시 후 16~34일 간 휴업하게 될 경우 각급 학교는 EBS 등 온라인 학습사이트를 운영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게 된다.
 
만약 학기 개시 후 휴업이 35일 이상 계속되면 교육부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로 수립하게 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고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학교가 휴업한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동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교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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