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재택근무 도입하는 보험사들
입력 : 2020-02-29 15:00:00 수정 : 2020-02-29 15:00:00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이 발생한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 인근 도로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재택근무제를 속속 시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금융회사 망분리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하면서 재택근무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일반직원의 원격접속을 통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망분리 예외 조치를 시행하면서 보험사들이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하게 확산하자 재택근무를 통해 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그룹 방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임산부, 의심환자 등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한화생명도 임산부 직원들의 경우에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5일부터 비상대책 절차에 따라 임직원의 임산부나 감기 증상이 있는 직원을 우선 적용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하도록 했다. 현재 임직원의 약 30%가량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7일부터 서울 광화문 본사와 대구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의 3분의 1씩 돌아가면서 3일 중 하루를 택하는 방식이다. 임산부는 지역에 관계없이 모두 재택근무다. 
 
메리츠화재도 순환근무 형태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부서를 3개로 나눠 각기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거나 부서 상황에 따라 재택에서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임산부, 지병이 있는 건강취약자는 모두 재택근무다.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내달부터 전사원을 대상으로 격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는 날까지 재택근무를 운영해 임직원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보험사들도 재택근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향후 재택근무제 도입 보험사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한나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