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12명 중 7명이 대남병원서 나와
감염에 취약한 구조…폐쇄병동 환자 일반병동으로 이송
입력 : 2020-02-26 16:46:29 수정 : 2020-02-26 16:46:2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2명 중 7명이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에 장기 입원한 환자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폐쇄병동은 자연 환기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환자를 한꺼번에 수용해 감염에 취약한 구조다. 
 
현재 코호트(cohort) 격리 중인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총 113명이다. 이 가운데 103명은 환자, 9명은 의료인 및 직원, 1명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의 아들이다. 이 중에서 101명이 폐쇄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중증환자 13명 중에서 10명은 청도 대남병원에 있었거나 청도 대남병원에서 전원된 사람들이고, 위중으로 분류된 5명 중 2명도 이 병원 환자다. 방역 당국은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청도 대남병원에서 25명은 외부로 이송됐으며, 기존 5층 폐쇄병동에 있던 환자들은 2층 일반병동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청도 대남병원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과 내과의사 4명 등 24명의 외부 의료인력이 투입됐다. 중대본은 국립부곡정신병원에서도 간호 인력을 추가 확보해 청도 대남병원 환자의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난 22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도시락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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