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베이징에서 열린 제 2회 미중전략경제대화가 25일 폐막한 후 가진 공동 기자 회견에서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은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에 일치했다"며 한국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미국과 중국 양국이 위기 의식을 공유했다는 것을 밝혔다. 다만 중국은 대북 제재에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클린턴 장관도 공동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 협력해 매우 효과적이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알아 내기위해 중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에 앞서 클린턴 장관은 25일 오후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 각각 회담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며 중국 측에 대해 조사 결과에 대한 지지를 재차 요구하고, 한국이 검토하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 제안 등에 대해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이 단독으로 발동을 검토하고있는 금융 제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방한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부 청사로 돌아와 오후 2시30분부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과 향후 대응 조치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제 분야에서는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중국이 자체적인 판단으로 개혁을 추진하기로 하며 위안화 문제는 본격적으로 거론되지 못했다.
신용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유럽국가의 금융개혁과 금융지원책은 양국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호 보호무역을 경계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중 전략경제대화= 미 중 양국 장관, 고관들이 정치, 안보, 경제, 글로벌 문제 등을 협의하는 회의. 2009년 4월 정상 회담에서 설치를 합의해 일년에 1회 양국이 번갈아 개최한다. 첫 회의는 지난해 7월 워싱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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