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남아공월드컵, 단독 중계한다"
"KBS·MBC에 뉴스화면 제공"
2010-05-25 16:42:29 2010-05-25 20:45:59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SBS(034120)가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25일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방송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남기 SBS 부사장은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단독중계 여부를 놓고 수차례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 3일까지 중계권 재판매·구매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KBS와 MBC는 협상 결렬 후에도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경기 그림을 보면서 중계하는 '오프튜브(OFF-TUBE) 방식의 중계를 두고 월드컵 개막 전까지 협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허인구 SBS 스포츠단장은 이날 "오프튜브 중계는 경기의 중요성이 떨어지거나 긴급 상황일 때 하는 것으로, 남아공 월드컵은 국민적 관심이 커 최상의 품질로 중계해야 하고 그래서 현지에 가서 중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단독중계를 못박았다.
 
SBS는 "이미 협상이 결렬됐고 더 기다릴 시간도 없다"면서, "FIFA도 재판매를 반대해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FIFA가 SBS의 현지 취재 카드를 KBS와 MBC에 나눠주는 것도 반대했지만, KBS와 MBC가 현지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는 남아공 월드컵의 경기 영상을 KBS와 MBC에 경기당 2분, 하루 5~6분 분량의 뉴스용 자료화면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BS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의 64경기 모두를 생중계하며 이중 35경기는 밤8~10시 프라임타임대에 편성된다. 또 25경기는 소니사가 제작한 3D 영상으로 중계되며, 라디오에서는 46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