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신용 위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관망세가 강했다.
◆ 일본= 일본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만3894.37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63%오른 1361.75를 기록했다.
장중 변동성은 심했다. 오전장에서 1% 이상 상승하며 1만4003.28까지 올랐던 닛케이225지수는 오후장 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등락이 큰 모습이었다.
내일 일본 금융시장이 쇼와의날(천왕탄생기념일)을 계기로 황금 연휴에 본격 돌입하기 때문에 포지션 청산이 이뤄어졌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는 더욱 짙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30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일본은행(BOJ)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점점 힘을 얻으며, 은행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10.00%) 미즈호 파이낸셜(9.52%)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9.14%) 등 3대 은행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신생은행(13.53%) 스미토모 신탁은행(8.64%) 요코하마 은행(4.87%) 등도 일제히 큰폭 상승했다. 노무라 홀딩스(5.18%)도 덩달아 급등했다.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5엔선에 근접하면서 혼다(3.00%) 닛산 자동차(2.78%) 등도 강세를 보였다.
◆ 중국= 중국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474.72로 2.33% 급락하면서 다시 3,500 아래로 내려왔고 B주지수는 252.91로 1.44% 하락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보험)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주식 투자 손실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며, 악재로 작용했다. 차이나라이프는 1분기 순이익이 34억7000만위안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88억9000만위안에서 61%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노펙의 1분기 순익도 유가 급등과 정부의 석유가격 통제라는 악재로 69%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하락장을 주도했다.
어닝 쇼크로 시노펙과 차이나라이프는 4% 급락세를 보이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가권지수는 1.47% 오른 9079.60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금융주와 시멘트, 운송업종주가 강세를 보이며 9000선을 회복했다.
TSMC가 2.78%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UMC와 윈본드,모젤이 상승한 반변, 프로모스,난야,파워칩 등이 내리며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였고,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1.39%올랐지만 청화픽처튜브가 0.40% 내리는 등 LCD관련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 홍콩 = 홍콩 증시도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현재 항셍지수는 0.59% 오른 2만5666.29,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18% 하락한 1만4196.66를 기록했다.
건설은행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21억2000만위안(약 4조 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건설은행, BoC, 동아은행 등 은행주가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급감한 중국인수보험(차이나라이프)와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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