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허위로 서류를 꾸며 매출액을 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액을 탈세한 변호사 전관 변호사 등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이용해 마스크 사재기로 폭리를 취한 업자도 포함됐습니다. 조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탈세가 의심되는 138명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고액의 수입을 올린 전관 변호사를 비롯해 마스크 유통업자, 유명 한원강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국세청에 소득을 낮춰 신고하거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일부 전관 출신 변호사는 매출액은 누락하고,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허위 거래를 일으켜 소득세를 탈루했습니다.
서울의 유명 입시전문 컨설턴트는 학원에 채용된 일명 일타강사와 손을 잡고 1인당 수백만원의 과외비를 현금으로 받아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일부 마스크 유통업자는 10억원 규모의 마스크 230만여개를 사들여 약 13억원의 폭리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조사대상자는 물론 가족 등 주변인들의 자금 흐름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조용훈 입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