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호남신당 창당, 새로운 일 될 수 없어"
"세대교체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 선택 받을 것"
입력 : 2020-02-17 10:34:17 수정 : 2020-02-17 10:34:1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며 사실상 민주통합당으로의 창당을 거절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합당을 위해선 당내 추인이 필요한데 이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거대 양당의 정권 싸움 와중에 넓혀진 중간지대와 무당층을 휘어잡을 3당의 행보는 어지럽기만 하다"며 "바른미래당은 총선의 주제를 정치의 구조개혁과 세대 교체로 준비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청년 정치 세력과의 통합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돼선 안된다.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바꾸는 데 나서 제 3의 중도·실용 정당을 지켜내야 총선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의석 수 몇 개를 더 얻고자 지역주의 정당이 이합집산하는 것도 정치개혁이 아니다"라며 "중도개혁 세력은 기성정치의 수명연장이냐 미래세대 중심의 정치구조개혁이냐는 프레임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황한웅 사무총장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셀프제명과 관련해 "당헌·당규는 정당법 33조에 따라 윤리위원회의 제명 징계와 재적의원 3분의 2 찬성 절차를 모두 거쳐야 제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셀프제명을 통해 국민의당으로 향하는 것은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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